마이크로소프트가 리콜 AI 기능을 출시 직전 철회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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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리콜 AI 기능을 출시 직전 철회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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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제품을 대대적으로 발표하고 출시 며칠 전에 갑자기 판매를 중단하는 상황을 상상해 보십시오. 2024년 6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PC 출시를 앞두고 AI 기반 리콜(Recall) 기능을 갑작스럽게 철회했을 때 바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Hughstephensblog]. 이 결정은 기술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막판 철회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 보안 허점, 규제 압력이 어떻게 야심 찬 AI 기능마저도 좌초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여기 그 전말과 기술적 결함, 그리고 이것이 AI 개발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리콜 기능 철회

리콜은 컴퓨터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는 것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해답이었습니다. 이 기능은 몇 초마다 스크린샷을 찍어 사용자가 하는 모든 작업을 AI 기반 검색을 위해 인덱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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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 이메일이 필요하신가요? 리콜이 즉시 찾아줄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 코파일럿+ PC의 첫 출시에 맞춰 이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계획은 빠르게 틀어졌습니다. 회사는 무기한 연기를 발표하며 리콜을 공개 출시 대신 윈도우 인사이더 테스트로 전환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개선과 신뢰 구축의 필요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핵심 AI 기능으로 시작했던 것이 결국 1년이나 지연된 셈입니다 [Onlinelibrary]. 성급했던 출시 일정은 현실의 벽에 부딪혔고, 내부 검토 과정에 대한 의문을 남긴 채 당혹스러운 후퇴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우려가 지배적이었던 피드백

리콜이 발표된 순간부터 보안 연구원들과 개인정보 보호 활동가들은 경고음을 울렸습니다. 이 기능은 몇 초마다 스크린샷을 캡처하며, 여기에는 비밀번호, 금융 정보, 사적인 메시지, 민감한 문서가 포함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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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들은 이를 “보안 악몽”이라고 불렀고 [Hughstephensblog], 일부는 스테로이드를 맞은 키로거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이론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사용자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전체 디지털 기록에 접근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걱정했습니다. 모든 기록은 로컬에 저장되기 때문입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악성코드가 어떻게 리콜의 데이터베이스를 추출하여 이 기능을 해커들의 금광으로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시그널(Signal)이나 브레이브(Brave)와 같은 개인정보 보호 중심 앱들은 스크린샷 캡처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안티-리콜 기능을 구현하기까지 했습니다 [Hughstephensblog]. 개발자들이 적극적으로 당신의 기능에 대한 방어책을 만든다는 것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신호입니다.


스크린샷 저장 방식이 위험 신호를 보내다

개념적인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넘어, 리콜의 기술적 구현은 근본적인 보안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연구원들은 이 기능이 기기 접근 권한만 있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거의 암호화되지 않은 SQLite 데이터베이스에 스크린샷을 저장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Hughstephensblog].

Microsoft Logo Iflated 3DPhoto by Abid Shah on Unsplash

설상가상으로, 이 데이터베이스는 관리자 권한 없이도 조회가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설계는 기본적인 보안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었습니다. 민감한 사용자 데이터가 평문으로 저장되어 악용될 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초기 빌드에서는 이 기능을 비활성화할 옵션조차 제공하지 않아 [Hughstephensblog], 사용자들은 많은 이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전부 아니면 전무’의 선택지에 놓였습니다.

또한 이 기능에는 특정 앱이나 웹사이트를 제외하는 세부적인 제어 기능이 부족했습니다. 은행 거래 세션을 비공개로 유지하고 싶으신가요? 안타깝지만 불가능했습니다. 초기 버전은 제한된 사용자 설정만 가능한 시스템 전체 토글만 제공했습니다.


기업 고객들의 망설임

소비자들의 반발이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기업 고객들의 반응이 더 결정적이었을 수 있습니다. 기업 IT 관리자들은 리콜이 초래할 규정 준수 문제를 즉시 인지했습니다.

Internal view of a gaming PC showcasing advanced cooling and graphics capability.Photo by Matheus Bertelli on Pexels

의료 기관들은 환자 정보가 스크린샷에 나타날 경우 HIPAA 위반을 우려했습니다. 금융 기관들은 규제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여러 분야의 기업들은 리콜이 기밀 고객 정보나 독점 데이터를 캡처할 경우 발생할 법적 책임을 두려워했습니다.

법무팀은 리콜의 포괄적인 캡처 기능이 소송에서 증거 개시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본질적으로 직원들이 회사 기기에서 하는 모든 것을 기록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고객들이 기능을 완전히 비활성화하겠다고 밝히면, 사업 타당성은 무너집니다.


빠르게 강화된 규제 당국의 조사

정부 규제 기관들도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A man cleans and maintains a desktop PC outdoors with precision.Photo by Anete Lusina on Pexels

영국의 정보위원회(ICO)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연락하여 리콜의 데이터 보호 조치에 대한 상세 정보를 요청하며, 비례성 원칙과 사용자 동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유럽 규제 기관들도 비슷한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감시 기관들은 리콜이 GDPR과 같은 법률의 핵심 요건인 데이터 최소화 원칙을 위반하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 기능의 포괄적인 캡처 방식은 필요한 데이터만 수집하라는 규정과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여러 관할권에서 잠재적인 규제 조치에 직면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선택지는 제한적이었습니다. 리콜을 계획대로 출시하는 것은 사용자 신뢰를 구축하려는 노력과 동시에 법적 문제에 맞서 방어해야 함을 의미했습니다. 계산이 맞지 않았습니다.


앞으로의 시사점

현재 형태의 리콜은 실패했습니다 [Onlinelibrary].

Interior view of a custom-built gaming PC showing components like GPU and cooling system.Photo by Andrey Matveev on Pexels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암호화, 세부 제어 기능, 투명한 데이터 처리를 구현하여 처음부터 기능을 다시 구축해야 합니다. 회사는 리콜을 기본 활성화가 아닌 옵트인(opt-in) 방식으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더 큰 교훈은 경쟁 압력과 상관없이 AI 혁신이 개인정보 보호의 기본을 앞질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기술 기업들은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수를 교훈 삼아 자사의 AI 기능에 유사한 취약점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에게 이는 중요한 진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디지털 생활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을 원하는 AI 기능을 의심하는 것은 편집증이 아니라 신중함입니다. 투명하고 안전한 설계를 통해 신뢰를 얻는 기업이 궁극적으로 AI 경쟁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리콜 철회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 보안 결함, 규제 조사가 어떻게 주요 AI 프로젝트마저도 중단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사건은 사용자 신뢰와 데이터 보호가 나중에 고려할 사항이 아니라 핵심적인 기반 요소여야 함을 강조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안 우선 설계를 바탕으로 리콜을 어떻게 재구축하는지 지켜보십시오. 그들의 접근 방식은 업계 전반에 걸쳐 책임감 있는 AI 기능 개발의 표준을 세울 수 있습니다. AI 경쟁에서 ‘빠르게 움직이고 기존의 것을 파괴하라’는 전략은 사용자 신뢰를 파괴하기 전까지만 유효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혹독하게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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